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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자격증 후기 - SQLD, 빅데이터분석기사

by NeatyNut 2023. 12. 27.

2023년 12월 동시 취득

 

솔직히 다행이다.. Aiffel 과정과 같이 진행하느라 거의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운좋게 다 합격할 수 있었다. 그래도 하나같이 간신히 붙은 거보면 진짜 자격증 공부엔 난 약한거 맞는 거 같다. 아니 정확히는.. 여기에 열정을 엄청 쏟지도 않고, 시험장에서도 매번 실수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ㅜㅠ

 

1. SQLD 후기

솔직히 빅데이터분석기사랑 일정이 너무 겹쳐 시험을 칠까 말까를 엄청고민하였다. SQL을 실제로 써본적도 없어서 일주일 남긴 시점 프로그래머스에 매달려 높은 수준의 문제를 풀며 준비했다. 솔직히 다른 블로그 글에서 보다시피, 엑셀에 대응한채 이해되어 빠르게 해나갈 수 있었다. 다행히도 해당 주가 Aiffel과정도 다소 익숙한 파이썬 주간이라 자습시간 동안 빠르게 쳐내고 그 시간에 몰래 SQL 프로그래머스 문제를 조금 씩 풀어 대비할 수 있었다. 기출 문제를 안보고 갔다보니 시험장가서 왜 50번 문항까진데 내껀 47번 까지 있냐라며 인쇄 잘못되었다고 감독관님께 대들었다. 한심한 듯이 단답형 3문항이 있어서요.라고 들었다. 정말 붙어서 다행이다. 현재 백수인데 책 안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엄청 쉽다고 생각한 것과 너무 다른 결과...ㄷㄷ

 

 

2. 빅데이터분석기사 후기

9월 필기를 치룰 당시는 회사를 아직 다니고 있었다. 절박한 마음도 없었으나 그래도 문송한 입장에서 파이썬 잘한다고 주장하지말고 기사 자격증 하나는 따야하지 않겠나 싶어서 신청해보았다. 코드 짜는 거는 꽤나 재밌어하면서 자격증 공부는 왜이렇게도 재미가 없는 지 미치겠다. 4과목은 한글자도 책을 못봐서 당일 가서 후루룩 살펴보고 바로 4과목/3과목/2과목/1과목 순으로 풀었다. 솔직히 나왔을 때 "될지도" 했는데 다행히도 됐다.

벼락치기한 4과목이 이리.. 잘 맞아줄지는 몰랐다.

 

 

그러다 9월 말이 되자 이직한 회사에서 갑작스레 짤리고 올해 일정을 급박하게 짯다. 면허도 따고 ITQ엑셀도 따고 컴활 1급도 따고 되는 건 놀때 그냥 다 따자해서 일단 막 신청했다. SQLD도 아 돈이 중요해? 하는 마음으로 신청해놓고 SQL 일주일 벼락치기를 했다. 생각해보면 미친놈이 맞긴하다. 그렇다. 당장 매달 보험비만 20만원에 예적금 70만원 때려넣고 전세금대출이자만 20만원씩 내는 백수놈한텐 돈이 중요하다.. (아 자격증 공부에 시간 쓰는 것도 중요하다.. 실업급여에 기대 엄마한테 나 돈 많아하고 거짓말 치는 것도 중요하다..)

 

 

도로연수를 3일간 하고 다음날 시험을 치고 면허증 딴 뒤 일주일간 공부해서 다행히도 컴활 1급 필기는 수월하게 땃다.

 

그리고 일주일 보고 갔던 실기에서.. 오히려 떨어졌다. (나 엑셀.. 마우스도 안만지는데..) 생각외로 시간이 촉박하고 계산함수가 엄청 뒤엉켜서 시간을 다잡아먹고 시험은 시험이다.. 정말 그리고 현업에서는 쓰지도 않을 피벗 외부 데이터 가져오기 등.. 당황의 연속.. 액세스도 몇번 만지다 가니 그래도 붙지 않겠나 행복회로 돌리다 광탈 당했다.. 채점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하지만 SQLD, ITQ엑셀, 빅데이터분석기사 실기 뿐만 아니라 AI교육 국비 과정 중이라 아직 할게 많았기에 내년에 기약하기로 했다. (실기 발표 후가 진짜 국비과정 얕봤다가 피보는 중이었다. 파이썬 2주, 머신러닝 2주 이거 실화..?) 

 

SQLD를 치고난 뒤 바로 다음주가 ITQ엑셀인데 그 주 국비과정이 빡세기도 해서 그냥 기출이 어떤 식인가 보고만 갔다.

아니 이게 뭐야?

 

허허 또 다시 채점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꼈다. 하필 함수 하나가 Dcount로 써본 적 없던게 나와서 안했더니 기대하던 A등급이 안나왔다. A만 땃으면 QA마스터인데 말이다.

 

 

뭐 아무렴 좋았다. 컴활 1급이든 ITQ엑셀이든 데이터 직군에 크게 관계는 없으니 말이다. 중요한 건 빅데이터 기사였다.

sklearn 라이브러리 대충 외우고, pandas도 코드 대충 외우고, 통계적 추정도 정리해갔다.

새로 개편된 제3유형 관련 코드

 

 

결과는 다음과 같다.

3유형 정리하면 뭘하나?ㅋㅋㅋㅋ

 

음..... 아직도 선형관계의 어쩌구저쩌구가 아.. 독립성 검정 카이제곱2검정이었구나.. 그리고 2과목은 scale도 안하고 one-hot encoding만 진행한 뒤 랜덤포레스트 리그레션만 했을때 만점이랬는데.. 2유형은 남들이 말한대로 헛짓 안할 걸이라는 생각만 들었다. 3유형은 통계학 지식이 부족하단 것도 참 많이 깨달았다... 이번이 두번째인 신유형이다 보니 그냥 기출이 없다..ㅜㅠ 말 한번 꼬았다고 무슨 소리인지 깨닫질 못했다.

 

사실 당일은 감을 못잡았던 3유형 만회하겠다고 1, 2유형은 무조건 만점 나와야 한다며 2유형에다가 gridsearchcv니.. cross_val_score니.. standardscaler니.. 그딴 걸 쓴 내 잘못입니다. 예... 심지어 혹시나 하고 일부러 이진 분류되어있던 곳은 label_encoder도 썻던 놈입니다.. 제가.. 그래도.. 턱걸이 점수 주셔서 감사합니다.. 헤헷..

 

아무튼 여러모로 붙어서 다행입니다.. 도중에 제1유형 마지막 문제 corr() 함수 이름이 기억이 안나.. 끝까지 처절하게 dir과 help로 한참 뒤져서 찾아낸 건 안 비밀...ㅋㅋㅋ

 

통계적 추정 체감적으로는 어느정도 이해하곤 있으나.. 공부가 많이 필요하단 것을 많이 느꼈다. 어짜피 데이터 직군가고 언젠간 석사 과정도 밟기로 한 사람으로써 이 분야에 대한 공부는 놓치지 않아야 겠다.

 

빅분기 당시 봤던 책들(부족한 걸 알기에 버리지도, 팔지도 않을 것)

필기는 중고.. 실기 개편 되서 새거.. 샀는데.. 젠장.. 속았다.. 제3유형 준비는 2장으로 되어있었다. 배신당했다.

 

 

PS.

시험끝나고..

시험 끝나곤 바로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1주일만에 다 떼느라.. 정신없었다.. 블로그에 정리하지도 못하고 연말이라 동창들이랑 강화도 여행, 크리스마스 솔로 파티 등 매우 바빳다.

딥러닝의 원리를 아예 코드로 짜주어 이해에 도움되긴했다.. 이걸 1주일 주다니.. 국비는 매우 사악한 사람들이다..

 

 

내년 목표(컴활 1급 실기 + 정보처리기사 취득)

필기는 책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에 안사고 CBT로만 준비해서 도전해볼 생각이다. 원래부터가 풀면서 모르는 개념 찾아보면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그렇다.

 

컴활1급실기와 정처기 실기는 우습게 보지말고 알라딘에서 책 샀다. 근데 컴활1급실기가 개편된다고 듣긴 했다.. 준비가 잘 될련지 모르겠다. 물론 자격증은 이 두개만 따고 더이상 딸 생각은 없다. 중요한 건 경험이지.. 자격증은 엑셀을 킹왕짱 잘하는 내가.. 떨어지는 것만 봐도 역시 현실성이 없다. 그저 기초는 되는 구나 증명할 뿐이다.

알라딘서 두개 33,000원에 얻어왔다 이정도면 혜..자?

 

내년에는 이전 처럼 내 능력?만 믿고 게으르게 말고 철저하게 준비해보겠다..

 

 

다만.. 다음주는 국비과정에 드디어 플러터에 들어간다.. 이걸 2주를 주고 다떼라니.. 여유가 있을까 모르겠다..

총 700페이지 가량.. 이걸 2주만에요? 사악한.. 국비..과정 사람들..